기아차(000270)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스토닉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스토닉은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코나’ 보다 덩치는 작은 대신 날렵한 느낌을 준다.
1.6 VGT 디젤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기본 장착됐다. 코나와 달리 사륜구동이나 가솔린 모델은 없다.
스토닉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기본 트림(디럭스)의 가격을 1,895만~1,925만원 사이에서 책정할 계획이다. 한 단계 위 사양인 트렌디는 2,065만~2,095만원, 프레스티지는 2,265만~2,295만원으로 가격대가 정해질 예정이다. 이는 비슷한 디젤 사양의 코나나 티볼리보다 200만원 가까이 싼 가격이다. 양희원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바디기술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토닉은 1,900만원 내외로 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디젤 SUV”라며 “소형 SUV의 핵심 요소인 경제성, 안전성, 스타일을 고루 갖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안전·편의사양은 빠지지 않는다. 급제동·급선회 때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가 기본 탑재됐다. 또 전방충돌경고(FCW), 차선이탈경고(LDW),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기아차는 “차량 중량의 4.36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체 천정강도를 확보했다”며 “충돌 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다양한 보강구조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토닉은 최고 출력 110마력에 최대토크 30.6㎏f·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7.0㎞/ℓ다.
스토닉의 사전계약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에게 계약금 10만원 또는 하만카돈 스피커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사전계약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85만원 상당의 주행안전 패키지를 무상 장착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화성=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