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현장] ‘위대한 캣츠비’ 프로듀서 “세월호·블랙리스트 등 아픔 겪고 성장”

정유란 프로듀서가 작품의 성격을 설명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프레스콜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열렸다. 이날 전막공연이 끝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정유란 프로듀서, 변정주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권영임 안무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상웅, 김지휘, 이우종, 천지(틴탑), 정태우, 현성(보이프렌드), 강웅곤, 김민주, 양서윤, 유주혜, 해나, 김주연 등이 참석했다.

프로듀서 정유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프레스콜에 참석해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프로듀서 정유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프레스콜에 참석해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정유란 프로듀서는 “왜 ‘위대한 캣츠비’냐는 질문들을 해주신다. 저희 작품은 성장통에 대한 이야기다. 지독한 패배감과 좌절감에 빠진 인물들이 아픔을 겪고 성장해나간다. 최근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세월호, 메르스, 블랙리스트 등 아픈 상황을 겪어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다 같이 성장해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캣츠비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사계절이 순환한다는 이야기다. ‘겨울이 길고 깊어도 가라앉지 마라. 봄은 온다’고 말한다. 희망적인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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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캣츠비’는 강도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웹툰 원작 뮤지컬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갓 성인이 된 20대 청춘 군상의 취업과 학업, 경제적 문제에 대한 현실적 고뇌와 서툴렀지만 충실했던 사랑과 우정, 성인이 돼가며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무대적인 언어와 뮤지컬적 요소로 풀어냈다.

한편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오는 10월 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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