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輸銀, 모잠비크 가스전에 1조 금융지원

모잠비크 석유가스공사와 PF계약

1,000개 中企 참여 고용확대 기대

최종구(왼쪽 네번째) 수출입은행장이 26일(현지시간) 로마 셰러턴호텔에서 사업 협의를 통해 면담한 마시모 몬다치(〃 세번째) 이탈리아 ENI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최종구(왼쪽 네번째) 수출입은행장이 26일(현지시간) 로마 셰러턴호텔에서 사업 협의를 통해 면담한 마시모 몬다치(〃 세번째) 이탈리아 ENI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 개발에 총 10억달러(약 1조1,3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했다.


수은은 최종구 수은행장이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셰러턴호텔에서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가스공사와 미국의 엑손모빌, 이탈리아 ENI, 모잠비크 석유가스공사가 함께 모잠비크 해상에서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수은을 비롯해 무역보험공사,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 중국 수출입은행 등 8개 기관이 대주단으로 총 50억달러(약 5조7,000억원)를 공급하는데 이 가운데 수은이 10억달러를 담당하는 구조다. 가스개발에 필요한 부유식액화천연가스설비(FLNG)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다. 수은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자체적으로 연 인원 2,300여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1,0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고용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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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행장은 이날 서명식과 별도로 이번 사업주체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 ENI의 마시모 몬다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단독 면담을 열고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행장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 경험이 많지 않은 한국은 이번 가스전 개발사업의 핵심 사업주로 아프리카에서 사업경험이 많은 이탈리아 ENI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 사업 발굴을 확대·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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