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는 28일 오후 YTN 상암공개홀에서 ‘미세먼지, 열쇠는 과학이다’를 주제로 제12회 국민안전기술포럼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한해 7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미세먼지는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심혈관 질환, 저체중아, 조산아, 선천성 기형, 폐암 발생이 보고된 바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이 40년 뒤 대기오염에 의한 조기사망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배귀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미세먼지사업단장)은 미세 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기술과 정책을 아우르는 융합적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미세먼지 배출 및 노출 관리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간에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서 박현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한방우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공성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정책연구본부장의 패널 발표가 이어진다.
이상천 NST 이사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해마다 악화되는 대기 환경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심대한 문제”라며,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관련 정책 수립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