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국방벤처인 성진테크윈과 주시텍이 파리 에어쇼서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2017년 프랑스 파리 에어쇼 참가지원사업’에 선정된 성진테크윈, 두시텍 등 대전지역 국방벤처기업들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개최된 파리에어쇼에 참가해 1차적으로 수출계약 50만 달러를 체결했고 다음달중 추가로 3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8개국 33개사와 385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최신 전투기종 F-35에 조종간 스위치를 납품하고 있는 성진테크윈은 미국 방산업체 A사와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터키 방산업체 B사와 내달 중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또한 프랑스 방산업체 C사와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한데 이어 이스라엘 및 프랑스 국방기업들로부터 합작사업도 제안받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계광 성진테크윈 대표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참가하는 에어쇼의 경우 연속해서 수차례 이상 참가했기 때문에 단순 상담을 넘어 실질적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대전시의 국방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의 결과로 해외 국방기업들로부터 수출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자동항법장치를 갖춘 드론 제조업체인 두시텍도 프랑스, 영국 등 4개국 11개 국방기업들과 2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유세종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도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국방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해 대전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방산업육성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전 국방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