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청경제 뉴비전] 스마트 융·복합산업 육성...대전, 4차 산업혁명 선도한다

ICT·빅데이터 산업 등 ‘올인’

‘4차혁명 특별시’ 비전 선포

지자체·대학·기업 협력

지역 인재 육성에도 팔걷어

권선택(앞줄 왼쪽 다섯번째) 대전시장 등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 선포식’에서 ‘다시 뛰는 대전 경제’를 만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권선택(앞줄 왼쪽 다섯번째) 대전시장 등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 선포식’에서 ‘다시 뛰는 대전 경제’를 만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섰다.

대전시는 이달 초 시청 대강당에서 민·관·산·학·연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뛰는 대전 경제, 우리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전시는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키우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 지역 공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대전시는 대덕특구, KAIST, 과학벨트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전·충청권은 물론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거점 지역으로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대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전시의 대응전략’ 비전 발표를 통해 대전시의 신산업, 인프라, 실증화 3대 전략과 12개 추진과제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스마트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 대동·금탄, 신동·둔곡, 안산 지구 등을 핵심 지역으로 해 유전자 의약 산업, 특수 영상,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첨단 센서 산업을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 대덕특구에 융합공동연구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연구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빅데이터 서비스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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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증화 단지를 조성해 연구 성과물의 실제 적용과 전국 확산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체험·전시관, 스마트 빌리지와 스마트 스트리트, 로보틱 실버타운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추진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국비 지원 요청과 함께 지역 대학과의 4차 산업 인재 육성 등에도 나섰다.

권 시장은 지난 14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 대통령 공약인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위해 융·복합단지 및 테스트베드 실증화 단지 조성과 체험홍보관 건립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 등의 현장 밀착형 인사를 포함해 줄 것도 요청했다.

앞서 대전시는 권 시장과 오덕성 충남대 총장 등 각 대학 총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방기봉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대학과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방 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대학 인재 육성을 위한 대전시 대응 전략과 각 대학 특성에 맞는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기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분야에 지자체·대학·기업이 상호 협력해 전문 인력을 육성·지원하기로 했다.

유세종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조기에 마련해 새 정부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 추진 방안을 수립하는 등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대한민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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