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최초로 총 보증공급 실적이 20조원을 돌파했다. 경기신보는 28일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보증정책을 펼친 결과 중소기업 9만2,000여개 업체에 11조6,872억원, 소상공인 48만5,000여개 업체에 8조3,433억원 등 모두 57만 7,000여개 업체에 20조305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보증공급 20조원 돌파는 설립 21년 만이다. 또 전국 16개 지역신보 가운데 최초다. 이런 보증지원 실적에 대해 47조2,02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 9조2,080억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20만9,190명의 고용창출효과, 1,200억원의 이자절감 효과, 1조700억원의 세수창출 효과를 각각 유발한 것으로 경기신보는 분석했다.
경기신보의 보증공급 실적은 설립 후 16년 만인 지난 2012년 10조원을, 이후 5년 만에 20조원으로 급증했다. 경기신보의 이런 성과는 공격적인 보증지원정책 때문이다. 경기신보는 메르스와 같은 국가 경제 위기 때 오히려 중소상인들을 위한 보증지원을 확대했다. 특히 지역신보 중 최초로 대기업과 한국은행 등과 같은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신규자금을 마련해 보증공급을 확대했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은 더욱 강화됐다. 연평균 보증실적은 김 이사장 취임 전 3년간(2012∼2014년) 1조5,397여억원에서 취임 이후(2015∼2016년) 2조3,616여억원 53.4% 늘었다.
김 이사장은 고객감동 서비스 실현을 위한 현장보증 서비스 강화에 집중해 금융기관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보증 전담팀’을 도입했다. 이 팀은 사업장을 비우기가 어려운 1인 자영업자나 전통시장 상인, 거동이 불편한 대표자가 장애인인 기업, 원거리 지역 소재 기업 및 기타 현장보증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을 방문하는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자금이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을 보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