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한국 대기업 총수와 전문경영인(CEO)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차담회를 갖고 미국과의 투자 활성화, 국내 일자리 창출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 기간 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현지 투자 계획 발표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이미 자율주행기술 분야 등에 걸쳐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총 31억 달러(약 3조 5231억원) 규모의 투자 방침을 밝힌 상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