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서울경제TV] 랜섬웨어 변종 ‘페트야’ 확산… "일상화 우려"

“워너크라이 보다 정교”… 킬스위치 없어 우려

NYT “랜섬웨어 공격 일상화 될 수 있어”

“윈도우·보안패치 최신 업그레이드 할 것”

“돈 내도 파일 안줘… 돈 지불하지 말라”



[앵커]

랜섬웨어 공격이 전 세계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페트야 랜섬웨어는 지난달 워너크라이 때보다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더 큰 문제는 이런 랜섬웨어 공격이 일상화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는 겁니다. 보안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이번엔 워너크라이의 변종인 ‘페트야’ 랜섬웨어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능 측정 시스템을 비롯해 주요 기반시설인 전력과 공항, 지하철에서 중앙은행, 금융회사에 이르기까지 2,000대 넘는 컴퓨터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큰 피해가 없지만 어제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의 한국지사 ‘한국MSD’가 페트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페트야는 지난달 전세계를 휩쓴 워너크라이보다 더 정교하고 강력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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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확산을 막는 ‘킬 스위치’도 아직 개발되지 않아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컴퓨터 사용자를 위협해 돈을 뜯어내는 랜섬웨어 공격이 일상화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뉴욕타임즈는 전 세계 해커들은 각국 정부 기관의 취약한 인프라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유사한 공격이 정기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예방, 대응 복구지원, 피해복구 등 사이버 보안의 다양한 절차별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용자가 윈도우와 보안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또 만약 랜섬웨어에 걸렸다면 “해커들이 요구하는 몸값을 지불해도 파일을 다시 돌려받을 가능성이 낮다며 절대 지불하지 말고 경찰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하라고 조언하고 합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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