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넷플릭스, 옥자에 처음으로 ‘돌비애트모스’ 기술 적용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태지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옥자’ 기술 시연회에서 넷플릭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태지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옥자’ 기술 시연회에서 넷플릭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옥자’를 통해 넷플릭스에 처음으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지원된다.

넷플릭스는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옥자 기술시연회를 열고 옥자에 처음으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글로벌 영상·음향 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손잡았다.


돌비 애트모스는 천장을 포함한 공간 전체에서 특정 위치에 고정된 사운드나 움직이는 사운드를 제공해 청취자가 영상의 상황 속에 있는 것처럼 실감 나는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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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옥자를 시작으로 7월에 ‘블레임!’, 8월에 ‘데스노트’, 12월에 ‘브라이트’ 등에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과 ‘엑스박스 원 S’의 콘솔을 통해 즐길 수 있고, 곧 2017년형 LG OLED TV 라인업에 적용된다. LG OLED TV는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외부 시스템 없이도 돌비 애트모스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기술시연회에 참석한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태지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넷플릭스를 통하면) 극장에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급 시청 경험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며 “소비자가 극장에서 볼 기회를 놓쳤다면 봉준호 감독과의 협력 결과물을 어떤 디바이스, 어떤 시간대든지 소비자에게 같은 수준로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옥자’는 영화관 개봉 후 일정 시간 지나고 나서 다른 방식으로 개봉하는 ‘홀드백’ 없이는 영화를 상영하지 않겠다는 멀티플렉스들의 입장에 따라 29일 넷플릭스와 대한극장 등 중소형 극장에서만 개봉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영화관의 입장보다는 넷플릭스 이용자와 일반 소비자들만 챙기겠다는 뜻을 나타낸 셈이다. 리 부사장은 “소비자가 본인이 원하는 곳을 선택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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