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중 일반고 졸업생의 비율은 줄고 특수목적고와 자율고(자율형 사립고·공립고) 출신 비율은 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의 신입생 선발 결과를 비롯한 대학 정보공시 항목을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를 졸업한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76.7%(26만 295)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76.9%(26만 5,138명)보다 0.2% 감소한 것이다. 반면 자율고 출신은 10.2%(3만 4,596명)로 9.9%(3만 4,032명) 이던 작년에 비해 0.3% 많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 출신 또한 올해 4.2%(1만 4,382명)로 지난해 4.1%(1만4,093명)에서 0.1% 늘었다.
특히 수도권 대학(70개교) 신입생 중 일반고 졸업생의 비율은 지난해 71.1%에서 올해 70.7%로 감소했다. 특목고 출신은 7.5%에서 7.7%로, 자율고 출신은 11.0%에서 11.2%로 각각 늘었다.
서울대는 48.2%에서 48.0%로, 연세대가 49.0%에서 47.3%로 줄었으나, 고려대에서는 52.9%에서 54.6%로 증가했다.
이들 3개 대학 모두에서 과학고 출신의 비율이 상당 폭 늘었다. 서울대에서는 2.9%에서 3.5%로, 연세대는 1.6%에서 3.4%, 고려대는 1.6%에서 2.9%로 각각 증가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