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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드 美연준은행장 “기준금리 적정”…추가인상 반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 /블룸버그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 /블룸버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적어도 연내에는 추가로 필요하지 않다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불러드 행장은 영국 런던 연설을 통해 “미국의 정책금리는 현재 적정 수준”이라며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미국의 낮은 실업률이 꼭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서 “미 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 3월과 이번 달, 두 차례 걸쳐 0.2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상황이지만, 물가·실업률 움직임에 따라서는 연내 추가인상은 없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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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불러드 은행장을 비롯한 지역은행장 12명과 연준 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불러드 은행장은 4조달러대 보유자산 축소 일정과 관련해서는 ‘9월 FOMC 정례회의’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 자산축소는 최소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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