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두 번째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충남 태안에 사는 64살 A씨는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태안과 서산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계속 악화 됐다.
결국 지난 22일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9시간 만에 숨지고 말았다. A씨의 사망 원인은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으로 확진됐다. 앞서 4월 첫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두 번째 사망자다.
A씨의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은 뚜렷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 현재 사망 원인과 관련한 역학조사가 진행 되고 있다.
통상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채로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에 닿을 때 감염된다. 치사율이 40~50%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데,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을 피해야만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사진=MBC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