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규제 강화전 막차 타자" 주담대 27%↑

한달새 잔액 1조7,000억 늘어

모델하우스도 전국 14곳 오픈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강화되기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매매 및 분양시장에 대거 몰리면서 이달 주택담보대출이 전달 대비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강화 직전 입주자모집 공고를 낸 분양단지도 전국 14개 단지, 1만1,000여가구에 달했다.


30일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29일 기준 363조7,334억원으로 5월 말의 361조9,838억원보다 1조7,196억원 증가했다. 이는 5월 증가분 1조2,784억원보다 27%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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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부동산대책에 담긴 LTV·DTI 강화는 다음달 3일부터 시행돼 일반 주담대는 이날 대출신청분까지, 집단대출의 경우 이날까지 입주자모집 공고를 마친 단지의 당첨자들까지 강화된 규제 이전 기준으로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날 문을 연 집단대출 DTI 적용 규제를 피할 수 있는 14개 분양단지 모델하우스에도 오전부터 구름관객이 몰리는 등 분양시장 열기는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김보리· 이완기기자 boris@sedaily.com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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