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6월 물가상승률이 연간 기준으로 1.3%으로 추산된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30일 이러한 유로존 6월 물가상승률 예비치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의 1.4%보다 0.1%포인트 하락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에너지 물가상승률이 전월 4.5%에서 1.9%로 낮아진 것이 전체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데 많은 영향을 줬다.
6월 물가상승률이 전달보다 다시 떨어지면서 ECB는 당분간 현재 정책노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초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궁극적으로 목표에 달성할 것이라면서도 경기가 명확하게 회복세로 돌아설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