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문가들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라는 평가를내렸다.
1일 켄 가우스 미 해군연구소 박사와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석좌연구원 등은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인 회담으로 평가하면서 북한 핵 문제와 대북 접근 방안을 놓고 한미 양국 간 큰 이견 없이 원만한 합의가 도출됐다는 점을 주된 성과로 언급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무역 문제 역시 큰 충돌 없이 해법을 찾는 데 양국 간 뜻을 모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는데, 앞으로의 과제로는 한미 FTA 재협상 문제와 북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꼽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는데, 다만 미국이 직접 개입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에 많은 주도권을 부여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북 문제 해결법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FTA 재협상을 추진하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 것도 언급했는데, “상호 공정 무역이라는 높은 목표를 이행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로 앞으로의 과제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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