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에서 신형 피처 폴더폰 ‘스타폰’(AM-F100S)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폰은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피처폴더형 단말기다. 알뜰폰 사업자인 ‘아이즈비전’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8만9,000 원에 살 수 있다.
아이즈비전 요금제 중 올인원 06(음성 80분·문자 100건 기본 제공)을 쓰고 국민·하나 제휴 할인카드로 요금을 납부할 경우, 1달 통신비로 3,470원(단말기 할부금 포함)만 내면 된다.
특정요금제 가입 시 단말기를 무료증정하는 행사도 시행한다. 큰사람의 ‘LTE폰드림 300MB’‘LTE폰드림 600MB’요금제에 가입하면 23만원 상당의 단말기 3종(갤럭시 J3·와인스마트재즈·LG K10)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고, ‘폴더폰드림 66’요금제 가입하면 중고폰 삼성 와이즈모던 단말기를 할부금 0원에 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이번에 출시된 스타폰으로 국내 주요제조사의 폴더폰 생산이 중단된 상황에서 폴더폰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및 학생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알뜰폰 전용 폴더폰으로 침체된 알뜰폰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어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알뜰폰은 가입자당 월 평균 요금이 1만1,000원대로 이동통신 3사보다 68.4% 저렴하다(2017. 1분기 기준). 판매 첫해 2013년 3만6,000명이었던 가입자는 올 5월말 현재 총 74만명에 이르고 있다.
우체국에서는 국민들의 알뜰폰 가입 편의를 위해 우체국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또는 우체국 앱의 온라인 숍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