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K증권, 2600억원 규모 영광풍력발전사업 PF 완료

정암풍력발전·고흥만태양광발전 등 9번째 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PF자문..2조원 규모 투자



SK증권은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일대에 80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영광풍력발전소 건설사업의 금융자문주선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총 투자비가 2,600억원 규모의 영광풍력발전소 사업은 육상부 풍력발전기 20기(2.3MW급 17기, 2.0MW급 3기), 해상부 풍력발전기 15기(2.3MW급)가 설치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PF는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을 하나의 특수목적법인(SPC)에서 동시에 추진하는 국내 최초의 사업으로 한국동서발전㈜, 유니슨㈜, 대한그린에너지㈜가 주주로 참여했다.


영광풍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영광군 간척지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로 탈바꿈 된다. 현재 이 일대에는 호남풍력 20MW, 백수풍력 40 MW, 약수풍력 20 MW 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약 80 MW 규모의 영광풍력까지 더해지면 총 160 MW의 풍력발전기가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7만 가구가 1년간 소비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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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SK증권 신재생에너지본부 본부장은 “이번 PF로 영광지역은 160MW 규모의 국내 최대규모 풍력단지로 성장하며, 지역 주민의 지원 속에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상생모델이 가능했던 것은 그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대한그린에너지㈜와 같은 중소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후에도 중소기업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광풍력발전사업은 SK증권이 2014년 11월 신재생에너지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래 경남의령풍력(18.75MW), 고흥만태양광(25.5MW), 군부대태양광(2.3 MW), 영광약수풍력(19.8 MW), 경북강동풍력(7.05MW), 경주풍력(37.5MW), 약수ESS(PCS 4MW/LiB 12MWh), 정암풍력(32.2MW)에 이은 9번째 프로젝트로, SK증권은 현재 약 2조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PF자문주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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