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30일 베트남 대표 뉴에이지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에어버스 항공기 3대 추가 도입, 국제 노선 신규 취항 및 기존 노선의 증편 소식 등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 저비용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일본 최대 금융 그룹 미쓰비시 UFJ 리스앤파이낸스(Mitsubishi UFJ Lease)와의 MOU 체결을 통해 약 3억 4,800만 달러를 조달 받았다. 이를 통해 비엣젯항공은 에어버스 A321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하며 추가적인 노선망 확충을 계획했다.
또한 비엣젯항공은 지난 5월 인천-다낭 노선을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오는 8월 31일 하노이-양곤 (미얀마)로의 신규 취항을 예고했다. 성수기 높은 수요를 반영한 증편 소식 또한 잇따랐다. 하노이-타이페이 노선과 하노이-인천 노선이 그 대상이다. 하노이-타이페이 노선은 7월 21일부터 주 11회, 하노이-인천 노선은 8월 2일부터 주 14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응우엔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의 미국 방문을 통해 CFM 인터네셔널(CFM International)과 12년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GE캐피탈 에이비에션 서비스(GECAS)와 금융 차입 계약을 맺었다. 두 건의 계약 규모는 약 47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비엣젯항공의 5월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8조 3500억 동(약 4,183억원)에 이르렀다. 지난 5개월간 39,100번에 달하는 운항을 안전하게 마쳤으며, 650만 명 이상의 탑승객이 비엣젯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