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검, ‘블랙리스트’ 김종덕·정관주·신동철에 징역 5년 구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와 실제 배제행위 집행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덕(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 등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김 전 장관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과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도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자세한 구형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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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 등은 박근혜 전 정부를 반대하는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와 단체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장관은 노태강 전 체육국장(현 2차관) 등 문체부 국장 3명에게 부당한 사직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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