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창원 골프장 살인사건' 용의자 2명 서울서 검거

“모텔에 투숙한 남녀가 의심스럽다” 시민 제보로 덜미

심천우(31)·강정임(36)씨는 지난달 24일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를 납치해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심천우(31)·강정임(36)씨는 지난달 24일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를 납치해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사건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도주한 지 9일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3일 오전 경찰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심천우(31)·강정임(36)을 체포했다. 전날 밤 “모텔에 투숙한 남녀가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모텔에서 잠복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전날 해당 모텔을 방문에 업주 등을 탐문했다. 용의자로 특정할 정황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검거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모텔에 용의자들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두 사람을 차례로 검거했다. 용의자들은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경찰은 이들을 중랑경찰서로 데리고 왔다. 사건 발생 이후 행적 등 조사를 마치면 사건 담당 경찰서인 창원서부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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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용의자들은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공범인 심천우의 친척 심모씨는 같은 달 27일 검거돼 구속됐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조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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