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과 무게 모두 가벼운 스마트 기기가 온다.’
각종 첨단 기능을 갖춘 첨단 스마트 기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실용성을 무기로 틈새시장을 노린 보급형 상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필수 기능은 갖추고 가격과 중량은 낮춤으로써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제품으로 소비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삼성전자(005930)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5’를 온·오프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중저가형 제품군인 ‘J시리즈’ 최초로 지문인식과 삼성페이 기능을 지원한다. 무게는 146g으로 가볍다. 셀프카메라 촬영을 많이 하는 사용자를 위해 전면카메라에 1,300만 화소를 탑재하고 ‘갤럭시S8’과 같은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넣었다. 색상은 블랙과 블루실버, 핑크 등 3가지다. 출고가격은 34만4,300원으로 갤S8(93만5,000원)의 38% 수준이다.LG전자는 초경량 태블릿PC ‘G Pad Ⅳ’를 선보였다. 무게는 콜라 한 캔 수준인 290g으로 두께도 6.9㎜에 불과하다. 얇고 가볍지만 8인치 고화질 화면을 채택해 동영상은 선명하다. 색상은 ‘다크 브라운’ 하나다. 출고가는 35만2,000원이지만 LG유플러스(032640)의 최저 요금제를 선택하면 월 1만1,000원(24개월 약정)만 부담하면 된다.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가격은 더 낮아진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은 “ G Pad Ⅳ는 편리한 휴대성과 함께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고객에 색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