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일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5만1891표를 얻어, 각각 1만8125표, 8,914표를 얻은 원유철 후보와 신상진 후보를 제치고 신임 당 대표로 뽑혔다.
자유한국당은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이철우, 류여해, 김태흠, 이재만 후보를 선출했고,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이재영 후보가 선출됐다.
이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지난 5ㆍ9 대선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대표는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복귀하게 됐다.
한편, 홍준표 신임 당대표는 “대표를 맡기 앞서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방 이후에 이 땅을 건국하고 산업화 그리고 문민정부를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저희들의 자만심 때문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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