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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KOVO 총재 취임



조원태(42)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한국배구연맹(KOVO)의 새 수장으로 취임했다.

KOVO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OVO 총재 이취임식을 열었다. 조 신임 총재는 4·5대 수장 임기를 마친 구자준 전 총재에 이어 제6대 총재로 취임했다. 조 총재의 임기는 오는 2020년 6월30일까지 3년이다.


조 총재는 취임식에서 “홀수 구단 체제인 남자부에서 여덟 번째 구단을 유도하고 연맹의 견실한 재정을 위한 사업 부문 강화, 유소년 지원과 심판 역량 강화, 한국 배구의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 총재는 여객사업본부장·경영전략본부장·화물사업본부장·총괄부사장을 거쳐 올해 1월11일 대한항공 7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틀 뒤인 1월13일에는 남자배구단 대한항공 점보스의 구단주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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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총재는 첫 인사로 김윤휘(56) 전 대한항공 임원을 KOVO 사무총장으로 선임했고 이사들이 만장일치로 이를 받아들였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경영기획담당 상무, 런던지점장 등을 거쳤으며 한진그룹 내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 기업인 유니컨버스의 총괄임원으로 재직해왔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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