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구청 직원부터 솔선수범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자 ‘쓰레기봉투 부서 실명제’를 도입했다. 구청 사무실에서 쓰는 종량제봉투에 부서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지 않으면 쓰레기를 배출할 수 없는 제도다. 어떤 부서가 매달 어느 정도의 쓰레기를 버리는지 파악하기 쉬워진 만큼, 이 제도로 부서별 월별 쓰레기 배출량 한도를 정하고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엄격하게 모니터링 하겠다는 구상이다. 만약 정해진 양보다 많은 쓰레기가 발생할 것으로 짐작되면, 사전에 사유를 말하고 관련 문서를 첨부해야 추가로 종량제봉투와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구는 각 과 서무주임을 ‘쓰레기봉투 부서 실명제’ 책임자로 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