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 통신은 “시 주석은 G20 회의 전 러시아를 들려 푸틴 대통령과 올해 3번째 만남을 가진다”면서 “도착한 날 저녁에 바로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적인 저녁 만찬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총 100억 달러(11조 4000억원) 규모의 여러 개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이 통신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약인지는 언급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시 주석의 공식적인 러시아 방문 일정은 이튿날인 4일 이루어진다. 이날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이 통신은 언급했다.
또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두 나라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과 시리아·우크라이나 등의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월 중순 베이징에서 개최된 국제협력 정상포럼과 지난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