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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운명, 신태용 손에





한국축구의 운명이 신태용(47·사진) 감독의 손에 달렸다.


신 감독은 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신임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신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에서 위기에 빠진 대표팀을 이끌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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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지난해 11월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맡아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했던 점을 돌아보면 성공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라며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 이후에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신 감독에게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5시간여 회의를 통해 기술위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최종결정을 내렸다”며 “신 감독은 대표팀 코치를 지내 현재 대표선수를 잘 알고 있다. 여기에 원활한 소통능력을 갖춰 흐트러진 대표팀의 응집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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