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젠 광주서 딤채 만든다

대유위니아 공장 이전 완료

4일부터 본격 양산

年 60만대 대형 가전 생산

윤장현(왼쪽 다섯번째) 광주시장이 4일 하남산단 대유위니아 광주공장에서 열린 이전 기념식에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윤장현(왼쪽 다섯번째) 광주시장이 4일 하남산단 대유위니아 광주공장에서 열린 이전 기념식에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김치냉장고 1등 브랜드인 대유위니아의 ‘딤채’가 앞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생산된다.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가 본사와 공장을 충남 아산에서 광주 하남산업단지로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4일 기념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유위니아가 충남 아산 공장을 광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지 7개월여 만이다. 대유위니아는 지난달 18일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기념행사는 길놀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사회복지시설 등에 제습기 100대 전달, 공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대유위니아는 광주 이전과 기반시설 투자 등에 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아산 공장의 기존 시설을 이전하고 설비를 새로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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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장에서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인 ‘딤채’와 양문형 냉장고인 ‘프라우드’를 주력 제품으로 연간 60만대 규모의 프리미엄급 대형 가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유서비스가 지난해 5월부터 광주 소촌공단에서 생산하고 있는 딤채쿡(밥솥), 에어컨, 에어워셔 등 소형 가전 제품과 함께 대유그룹에서 생산하는 주방가전, 건강·생활가전 등 모든 제조 라인이 광주로 옮겨지게 됐다.

대유위니아는 이번 아산 공장 이전을 계기로 가전 분야는 대유위니아, 소형 가전 분야는 대유서비스라는 투톱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대유위니아 공장 이전으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따른 공백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467억원을 올린 대유위니아는 광주 지역 가전 기업 20여곳을 협력업체로 꾸리기로 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에는 180여 곳의 1·2차 가전 협력업체 등 생활가전 산업이 집적화돼 있어 협력업체와의 원부자재 수급이 용이하고 생산성이 높은 우수한 인적자원이 풍부하다”며 “대유위니아가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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