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협력 도구' 기업이 인류 진화의 동력이 되다

기업 진화의 비밀|김은환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20,000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중에 하나가 고도의 협력을 한다는 점이다. 인류는 원시시대의 거친 환경 속에서 무리를 지어 협력함으로써 살아남았고, 협력의 방식과 규모를 발전시킴으로써 씨족이나 부족 사회를 거쳐 국가를 형성했다. 시장경제도 협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협력을 통한 혁신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 그 과정에서 기업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본다.


인류 문명 진화와 기업 발달 역사를 교차시켜 재구성한 ‘협력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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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발전은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슬로모션처럼 더뎠지만, 근대 이후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했다. 저자는 그 핵심적인 원동력으로 기업의 등장과 역할을 지목한다. 이 책은 근대의 어느 시점에 어떤 계기로 혁신이 폭발적으로 가속화했는지를 짚어보면서 그 과정에서 기업이 수행한 역할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요컨대 기업이란 인간이 협력을 통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장 진화된 조직체제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김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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