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은행 깜짝 실적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앵커]

은행들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달까지 잠정 집계된 기준으로 최소 3조원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증권가에서도 은행주에 대한 호의적인 전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증시에 상장된 국내 모든 은행과 금융지주사가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이들 금융사의 2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어난 3조2,000억원으로 예상했고 NH투자증권은 2조8,000억원, 하나금융투자는 2조5,600억원 등으로 내다봤습니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개선 등으로 금융사들의 수익성은 계속 좋아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에 은행들의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순이자마진 개선과 대출증가, 자산건전성의 유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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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B금융지주가 9,000억원에 달하는 실적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에도 금융사들의 수익성이 계속 좋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은행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호의적인 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있고 국내 단기금리도 상승 사이클을 나타내고 있어 은행 입장에서 순이자마진과 대출이익이 계속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김용구 /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

“(은행주가) 여전히 밸류에이션이나 배당 매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시장 내에서 안전지대로서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고…”

내년부터 도입되는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 IFRS9을 계기로 은행들이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기서 얻는 매각 차익도 수익성에 플러스 알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하반기 시장금리가 어느 정도 상승하느냐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이 결정되므로 업계는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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