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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북한 미사일 위협에도 소폭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소식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33%(7.83포인트) 오른 2,388.35포인트를 기록했다.

4일 북한은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국내 정세를 긴장시켰지만 투자자들은 만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개의치 않았다. 특히 개인은 이날만 5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순매도로 일관하다 종가에 대거 매수 주문을 넣어 90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기관은 81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도 정보기술(IT) 대형주 장세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장 막판 상승하며 전일 대비 1.23%(2만9,000원) 오른 237만9,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3.34%), SK텔레콤(1.33%) 등 IT 대형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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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업종지수로 보면 의료정밀(4.27%), KRX반도체(2.46%), 전기, 전자(1.57%)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확대로 전일 대비 0.82% 오른 661.54포인트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은 이날만 584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위로 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6억원, 2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전 내린 1,150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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