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포도밭 귀농 부부 돌아온 살인진드기’ 편이 전파를 탄다.
▲ 석 달 만에 12명 사망 - 살인 진드기의 습격!
지난 5월, 제주도에 혼자 살던 문 씨 할머니가 고사리를 따러 갔다 온 후 갑자기 사망했다. 평소 별 다른 지병 없이 이웃 주민의 밭에 품앗이를 갈 정도로 정정했다는 할머니. 그러나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간 뒤 9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는데. 문 할머니를 사망케 한 것은 다름 아닌 진드기였다.
문 할머니를 시작으로 올해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사람이 현재까지 벌써 12명!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기, 강원, 충청, 경북, 경남, 전북 등 전국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무차별 적인 살인 진드기의 습격! 사람들은 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을까.
▲ 귀농한 두 부부 - 왜 진드기에 당했나
경기도 가평에서 포도 농장을 운영했던 50대 부부. 평소 건강했던 남편이 고열에 시달리다 지난 달 사망했다. 같은 시기 강원도 인제로 귀농했던 60대 부부도 건강했던 아내가 가슴통증을 호소하다 죽음을 맞이했는데. 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 역시 진드기였다. 도시의 삶을 접고 자연과 살고 싶어 귀농 했던 두 부부.
주변 사람들은 귀농 부부가 평소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며 제초제도 멀리했다고 했다. 자연주의 삶을 꿈꾸다 도리어 진드기에 물려 죽었다는 두 사람. 귀농부부의 꿈을 앗아가 버린 살인 진드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 살인 진드기 - 반드시 상처를 남긴다?!
걸리면 10명 중 3명은 죽는다는 살인진드기의 공포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현재로선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30%나 된다는데. 그런데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들에게서 공통점이 발견됐다. 바로 몸 어느 한 곳엔 반드시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었던 것! 또한 이들은 초기 고열과 복통에 시달리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고 했다. 때문에 사망자들 대부분은 감기로 착각해 상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는데.
장마 후 폭염이 시작되며 더욱 기승을 부리는 진드기 올해만 12명의 사망자를 낸 살인진드기의 정체를 ‘리얼스토리 눈’에서 알아본다.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