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민 체감경기 훈풍

새 정부 기대감 작용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 1순위 '일자리 창출'

올해 2·4분기 서울시민의 소비자태도지수. /자료제공=서울연구원올해 2·4분기 서울시민의 소비자태도지수. /자료제공=서울연구원


올해 2·4분기 서울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이들도 늘었다.

6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정책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는 큰 폭으로 올랐다.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2·4분기 102.1로 직전 분기 대비 18.9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태도지수가 표준화지수 기준으로 100을 상회한 것은 2013년 4·4분기(102.0)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9.9포인트 상승한 85.0을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6.2포인트 상승한 103.7로, 2013년 2·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앞으로 생활형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기대감이 높아진 게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시민의 내구재 및 주택 구입 의사 역시 2분기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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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 1순위는 ‘일자리 창출’(43.0%)이었다. ‘물가안정’(15.6%), ‘주택가격 및 전월세 가격 안정’(11.5%),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7.6%) 등이 뒤를 잇는 등 주로 민생분야에 요구 사항이 집중됐다.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외 불안요인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26.1%)과 ‘중국의 사드 보복’(24.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내 불안요인으로는 ‘청년실업 등 고용문제’가 20.7%로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서울지역 표본 1,013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벌인 조사 결과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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