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간편 결제, 적과 동침 시작되나

오픈마켓 11번가에 ‘페이코’ 적용

SK플래닛 ’11페이‘와 함께 서비스



‘간편 결제 시장에서 적과 동침이 시작됐다.’

네이버에서 쇼핑하면 간편 결제를 ‘네이버페이’로 해야 한다. 카카오톡으로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본 결제 수단은 ‘카카오페이’다. 이처럼 간편 결제 서비스는 자사의 플랫폼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러한 통념을 대형 오픈마켓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과 간편 결제 업체인 NHN페이코가 처음으로 깨기로 해 앞으로 시장 변화를 주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NHN페이코는 오픈마켓 11번가와 가맹 계약을 맺고 자사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코 사용자는 11번가에서 기존 정보를 활용해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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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그동안 자사의 ‘시럽페이’만 간편 결제 수단으로 적용했다. 페이코는 11번가에 들어오는 첫 번째 외부 간편 결제 서비스다. SK플래닛은 “결제 과정에서 이탈하는 고객 숫자를 줄이기 위해 간편 결제 수단을 자사의 서비스 외에도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은 최근 시럽페이의 명칭을 사용자가 인지하기 쉽도록 ‘11페이’로 변경하기도 했다.

앞으로 SK플래닛처럼 온라인 쇼핑몰이 간편 결제 수단을 확대하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만으로는 모든 사용자의 수요를 다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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