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차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4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수요가 6개월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현대차 미국판매의 68%를 차지하는 승용 수요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미국판매 감소분이 대부분 플릿이라 판매의 질이 나빠진 것은 아니지만 판매법인 매출감소 및 인센티브 상승으로 2·4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명훈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실적부진과 임단협을 앞둔 상황에서 당분간 조정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미국·중국 등 부진한 지역의 추가 악화보다는 점진적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