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미컬슨 전 캐디 매케이, 마이크 잡는다

짐 매케이, 코스 리포터로 변신

2017-2018시즌 풀타임 활동

‘왼손 골퍼’ 필 미컬슨(47·미국)과 25년간 캐디로 호흡을 맞추다 최근 결별한 짐 매케이(51)가 방송 리포터로 변신한다.


미국 골프채널과 NBC는 매케이가 이들 매체의 코스 리포터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돌아온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코스 리포터는 대회 도중 코스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매케이는 이달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을 시작으로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와 미국-세계연합팀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지난 2015년 RSM 클래식에서 리포터 경험을 해봤던 그는 2017-2018시즌에는 풀타임으로 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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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은 이날 매케인과 결별 후 처음 출전한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미컬슨은 이번 시즌 남은 대회를 골프 교습가인 동생 팀 미컬슨과 함께하기로 했다. 이 대회 2015년 우승자인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6)는 미컬슨, 버바 왓슨(미국)과 동반하면서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대회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대니 리는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무명의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통산 21승의 ‘백전노장’ 데이비스 러브 3세(53·미국)가 단독 2위(7언더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양용은과 노승열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43위에 자리했고 강성훈과 김시우는 1오버파, 최경주와 김민휘는 2오버파로 부진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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