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영화톡] 신하균X도경수 ‘7호실’ vs 박서준X강하늘 ‘청년경찰’..여심킬러가 온다!

올 여름 텐트폴 영화들이 극장가에 집중 포진되는 가운데 ‘여심 킬러작’이 관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한다. 신하균-도경수 주연의 ‘7호실’과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청년경찰’이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하는 제 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7호실’(감독 이용승)이 13일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 ‘7호실’은 지난 3일 예매 오픈 30초 만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울 정도였다. 전 세계를 강타한 아이돌그룹 엑소의 인기를 ‘도경수 효과’로 새삼 입증한 순간이었다.

올 하반기 극장가에 개봉하는 ‘7호실’은 13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난다. 그만큼 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가장 먼저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앞 다퉈 예매 전쟁을 벌였다. 흡사 콘서트 예매전과도 유사한 풍경이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부터 ‘너를 기억해’, 영화 ‘카트’ ‘순정’ ‘형’ 등으로 이미 대중은 물론, 영화 관계자들까지 연기력을 인정한 만큼 이번 작품 속 도경수의 활약에 영화팬들까지 관심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에 여전히 연기력과 관련한 의구심을 가질 예비 관객들이 있을 터. ‘7호실’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영화가 대규모는 아니지만 도경수의 연기가 완벽하게 담겼다”고 전해 걱정을 불식시켰다.

여기에 ‘연기신’ 신하균과 함께하는 케미가 시각 면에서나 작품 면에서 든든하다. ‘공동경비구역 JSA’ ‘킬러들의 수다’ ‘복수는 나의 것’ ‘서프라이즈’ ‘지구를 지켜라’ ‘웰컴 투 동막골’ ‘더 게임’ ‘박쥐’ ‘페스티발’ ‘고지전’ ‘런닝맨’ ‘올레’ ‘악녀’ 등 매 작품마다 장르를 넘나들며 심장을 강타하는 카리스마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신하균. 도경수와 첫 호흡에서 역시 손색없이 작품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신하균)과 알바생(도경수)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기대를 더하며, 점점 꼬여만 가는 ‘웃픈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코미디에 스릴러와 액션을 가미한 신선한 시도를 눈여겨 볼만하다.

관련기사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8월 9일에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의 박서준과 강하늘 콤비가 찾아온다. 한창 주가가 치솟고 있는 청춘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이 만나 최강 시너지를 폭발시킬 예정. 드라마 ‘마녀의 연애’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화랑’으로 ‘차세대 로코킹’에 오른 박서준은 최근 ‘쌈 마이웨이’의 친근하고 달달한 매력으로 여심을 한껏 달궈놓은 상태. ‘악의 연대기’ ‘뷰티 인사이드’에서 깜짝 존재감을 보인 그가 이번 ‘청년경찰’로 본격 스크린 정복에 나설 차례다.

강하늘은 이미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에서 드라마 ‘상속자들’ ‘미생’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영화 ‘스물’ ‘쎄시봉’ ‘동주’ ‘재심’ 등을 통해 믿고 보는 20대 연기파 배우로 정착했다. 지난해부터는 주변에 행한 각종 미담이 전해지면서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 인성까지 두루 훈훈한 배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청년경찰’로 박서준과 함께 어떤 작품적, 배경적 미담을 만들지 흥미를 돋운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둘도 없는 친구 사이지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행동파 기준(박서준)과 두뇌파 희열(강하늘)이 함께 벌이는 예측불가 실전수사가 색다른 재미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경찰’ 측 역시 본지에 “‘청년경찰’은 액션과 코믹이 잘 버무려진 ‘사이다’ 같은 영화다. 여름 극장가에 흥행 복병이 될 것이라 자부 한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군함도’ ‘택시운전사’ ‘장산범’ ‘스파이더맨: 홈 커밍’ ‘덩케르크’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 한껏 치열해진 여름 극장가 전쟁에서 각각 블랙코미디 스릴러, 코믹 액션으로 관객들의 구미를 당길 이들의 활약을 눈여겨봐도 좋겠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