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여야 4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 원내대표들이 전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께서 예산안을 오늘 오후에 예결위로 회부시키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의장은 여야에 지난 6일 오후 1시 30분까지 추경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차원의 예비심사를 마쳐달라고 통보한 바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정 의장이 오늘 오후에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대해 직권상정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예결위 회부는 본회의 직권상정과는 다른 개념이다.
야3당이 보이콧 방침을 이어가면서 현재로서는 예결위 개의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