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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처음 만난 트럼프-푸틴, 북한 문제에 이견 드러내




독일서 처음 만난 트럼프-푸틴, 북한 문제에 이견 드러내독일서 처음 만난 트럼프-푸틴, 북한 문제에 이견 드러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에서 처음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북한에 대한 이견을 확인했다.

8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두 정상의 첫 회담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북한 문제에 대해 우리가 보는 것보다는 조금 다르게 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양국 정상이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의견 차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도 미국과 동일하게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양국은 전술과 속도(tactics pace) 측면에서 우리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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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둘러싸고 의견 충돌이 발생하면서 안보리 성명 발표가 불발된 바 있는데,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압박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증거를 요구하며 의혹을 부인했다”며 북한 문제 뿐만 아니라 작년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한편 두 정상 간 회담은 당초 35분으로 예정됐으나 2시간 15분 동안 지속됐고, 다양한 현안을 둘러싼 논의가 이뤄졌으며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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