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서 한미일 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한미일 세 나라의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더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이번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하지 않고 핵탄도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차단하는 것에도 세 정상이 인식을 같이 했는데,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과 경제적 관계를 축소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하고, 추가 제재를 포함한 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공동성명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과 국경을 접한 국가들’이라는 표현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한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비핵화 구상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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