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전 총장은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3시께 음성군 감곡면 감곡도서관을 찾았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반 전 총장을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필용 음성군수가 반갑게 맞이했다.
이후 반 전 총장은 자신의 고향인 음성군 행치 마을에 조성 중인 기념관과 관련해 이 군수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제대로 인사도 못 했다”며 “고향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또 도서관 인근에서 지역민 30여명과 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는 일일이 초등학생들에게 사인까지 해주고 방문 1시간여 만에 서울로 향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오전 11시께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낸 충주를 찾아 조길형 시장과 면담한 뒤 시 승격 61주년과 지명탄생 1,077주년을 축하했다.
그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교현초등학교 6학년에 다닐 때 충주읍이 충주시로 승격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고 자긍심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선 불출마 후 미국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해온 반 전 총장은 지난 5일 귀국했다. 반 전 총장은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직을 맡아 활동할 전망이다./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