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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울산 단란주점 살인사건, 잔혹했던 30분…범인의 정체는?

‘끝까지 간다’ 울산 단란주점 살인사건, 잔혹했던 30분…범인의 정체는?




8일 방송되는 KBS1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는 ‘잔혹했던 30분, 울산 단란주점 살인사건’ 편이 전파를 탄다.


▲ 범행시간은 단 31분!

2001년 7월 4일 새벽. 울산의 한 지하 주점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 이정민(가명)씨. 호기심에 지하로 내려간 그의 눈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상황. 주인 김은아(가명)씨와 종업원 최지혜(가명)씨가 칼에 찔린 채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던 것. 고통스러워하며 살려달라는 종업원의 말에 급히 경찰에 신고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 잔혹한 범행에 걸린 시간은 피해자 종업원이 지인과 통화를 마친 2시21분부터, 최초목격자의 신고가 이뤄진 2시 52분까지, 단 31분 만에 일어난 일. 그 짧은 시간동안 두 사람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 피해자들이 남긴 충격적인 진실


“두 분 사이의 차이점은 흉기의 종류가 조금 다르다고 추정되는 것이 가장 결정적일 것 같습니다. 피해자들의 손상을 일으킨 흉기는 최소한 둔기 하나는 확실하고요. 예기 중에서 즉 뾰족한 물체 중에서는 두 개 이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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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호 교수 인터뷰 中

사망한 두 피해자들의 사인은 모두 실혈사. 피해자 주점 주인은 상처 안 깊숙하게 대동맥을 절단한 상처를 비롯한 3개소의 자창이 있었고, 피해자 종업원은 8군데가 넘는 자창을 입은 채 잔혹하게 살해당한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예기에 의한 상처에서 다량의 출혈이 발생한 것. 그러나 취재진은 취재 중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해자의 상흔을 살펴보던 중, 서로 다른 흉기가 사용되었음을 알려주는 상흔이 발견된 것인데! 범행에 사용된 흉기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남겨진 혈흔, 그리고 범인의 DNA

현장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은 범인. 그러나 사건현장을 벗어나기 직전, 자신도 모르게 남긴 유일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바로 주점 입구 계단에 떨어진 혈흔! 두 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면서 범인 역시 상처를 입게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량의 혈흔에서도 혈액형과 DNA가 검출되었고, 이제 혈흔은 범인을 찾을 유일하고도 강력한 증거물이 되었다. 과연 두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유히 사건현장을 벗어난 범인은 누구일까?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에서는 이 살인 사건의 범인을 법과학의 눈으로 새롭게 추적하고 당시 사건 현장을 되짚어본다.

[사진=KBS1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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