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더울 수록 긴 옷 잘팔려…롯데백화점, 이달 들어 매출 125% 늘어



더울 수록 긴 옷이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한 달간 입점해 있는 32개의 여성 패션 브랜드 중 ‘롱 원피스’, ‘롱 스커트’, ‘로브가디건’, ‘와이드팬츠’ 등 기장이 긴 의류 상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83% 신장했고, 7월 들어서는(7/1~6) 125% 신장했다고 밝혔다.


더울수록 기장이 긴 옷이 인기 있는 이유는 여름 날씨에 적합한 몇가지 장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장이 길기 때문에 햇볕으로부터 신체의 대부분을 보호할 수 있는 데다, ‘폴리에스터’, ‘레이온’, ‘쉬폰’, ‘린넨’ 등 얇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만든 옷이 늘어 착용감이 편안해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는 것이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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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롯데백화점은 기장이 긴 여성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우선 10일(월)부터 16일(일)까지 전 점포의 여성 의류 매장에서는 브랜드 별로 기장이 긴 다양한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같은 기간 잠실점에서는 ‘휴가철 인기 상품전’ 행사를 열고 베네통, 보크, 주크 등 6개 여성브랜드의 ‘오프 숄더 롱 원피스’, ‘민소매 롱 원피스’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청량리점에서는 14일(금)부터 20일(목)까지 ‘썸머 인기상품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디데무, 스테파넬, 톰보이 등 5개 여성 브랜드의 ‘맥시원피스’, ‘롱 스커트’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기유미 롯데백화점 여성패션 바이어(Buyer)는 “매년 여름 시즌에는 길이가 짧은 의상이 인기였지만 무더위가 심화되면서 시원하면서도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긴 옷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기장이 긴 패션 상품은 평상시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고, 휴가지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기 때문에 올 여름에는 관련 상품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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