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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핵심 기업가치에 집중해야 - NH

LG전자(066570)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나타내면서 주가 조정세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MC(스마트폰) 부문이 LG전자의 디스카운트 원인이지만 올해 영업적자가 전년대비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2·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4조6,000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13.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NH투자증권의 추정치는 하회 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MC부문 영업적자가 전분기 2억원에서 크게 확대돼 시장 충격이 크게 나타났다”며 “마케팅 비용 증가와 G6 스마트폰 판매량 목표 하회 등이 영업적자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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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연구원은 “LG전자 기업 가치 강화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LG 전자 기업가치 극대화 논리 핵심은 HE, H&A, VC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MC부문 실적은 외부환경, 사업구조개선 진행 등에 기인해 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MC부문이 경영 효율화 작업 이후 실적 부진을 야기하거나 불리한 사업 개편을 유도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불필요한 실적 노이즈 발생보다 실적 연착륙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MC부문 EV는 4,15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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