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선물’의 저자 스펜서 존슨이 세상을 떠났다.
10일 여러 해외매체는 미국 작가 스펜서 존슨이 현지시간 3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취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나이 향년 78세.
작가 스펜서 존슨은 28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로 2000년대부터 유명세를 탔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작은 성취에 만족하며 변화하길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변화는 피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
또한 그가 쓴 실용서 ‘선물’ ‘선택’ ‘멘토’ ‘행복’ ‘성공’ ‘1분 경영’ 등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스펜서 존슨은 1938년 사우스다코주 워터타운에서 태어나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아일랜드 왕립외과대에서 수련의를 지냈다.
그는 퇴원 이후에도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보면서 ‘마음의 병’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 그는 인간의 내면을 고치고 싶다는 의지로 작가가 됐다.
그동안 스펜서 존슨은 30년 간 작가로 활동했으나 대외 활동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저서 겉면에 자신의 사진을 싣는 것 조차 거부해 왔다.
과거 스펜서 존슨은 2003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작가는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쓴다”며 “그러나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책을 쓰는 게 더 현명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스펜서 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