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화성-14형' 발사 성공 기념공연...김정은·고위간부 총출동

축제 분위기 조성하면서 내부결속 강화

9일 평양에서 열린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기념 음악·무용 종합공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했다./연합뉴스9일 평양에서 열린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기념 음악·무용 종합공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했다./연합뉴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인 ‘화성-14형’의 시험발사를 자축하는 공연을 열고 내부 체제 결속을 다지는 행사를 이어갔다.


10일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9일 평야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기념 음악·무용 종합공연을 열었다. 기념무대에서는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 등 예술인들이 ‘공화국로켓병행진곡’, ‘화성포의 노래’ 등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노래들을 공연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최고위급 간부들도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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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4일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한 이후 내부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체제선전과 내부결속을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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