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24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242만5,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지난 주 발표한 2·4분기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2·4분기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7.8%, 72% 상승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시장은 반도체 영업이익을 7조원대 후반으로 내다보며 사실상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실적은 3·4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때문에 증권가의 목표주가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 날 동부증건은 영업이익을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하나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증권가에서는 전반적으로 삼성전자의 목표가가 300만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이 꺾일 기미가 없어 압도적인 이익 창출력에 계속 주목하는데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