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도핑, 평창 올림픽부터 독립기관이 잡는다

IOC·각 종목 국제연맹 담당하던

약물검사·관리, 신설 ITA로 이관

이제 올림픽 도핑(금지약물 복용) 관리의 역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전과 후로 나뉘게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앞으로 올림픽에서의 금지약물 검사는 신설될 독립검사기관(Independent drugs Testing Authority·ITA)이 주도한다고 결정했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올림픽은 그동안 IOC와 각 종목 국제연맹이 해오던 약물검사·관리가 ITA에 이관된 후 펼쳐지는 사상 첫 올림픽이다. ‘약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IOC는 지난 3월 평창에서 열린 집행위 당시 반도핑 시스템의 개선방안으로 ITA의 창설을 발표했고 이날 집행위에서 이를 의결했다. ITA는 국제연맹과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자율적이며 조화로운 방법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컨트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IOC는 밝혔다. 검사 대상 선수와 약물, 검사 시기 등은 평창올림픽 기간 결정한다.

관련기사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