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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vs '군함도' vs '택시운전사' 미스터리 스릴러戰 예고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이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시대극을 소재로 한 대다수의 영화들 가운데 유일한 미스터리 스릴러로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올여름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어 충무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 8월 17일 개봉을 확정한 <장산범>은 올여름 유일한 미스터리 스릴러로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선한 소재, 충격적 스토리로 560만이라는 흥행 기록을 세운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숨바꼭질>에서 도시 괴담이라는 소재를 긴장감 넘치게 연출하며 호평을 받은 허정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장산범’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익숙한 소리가 낯설게 느껴질 때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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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은 탄탄한 스토리를 더욱 빛나게 해줄 또 하나의 기대요소로 꼽히고 있다. 스릴러의 대가 허정 감독은 4년 만의 신작 <장산범>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색다른 충격을 전하며 흥행 행보를 써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7월 26일 개봉예정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 등 강렬한 액션을 선보여왔던 류승완 감독의 첫 시대극 도전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국내 최고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다.

8월 2일 개봉을 예정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한국 현대사의 아픈 부분을 다루며 묵직한 메시지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의형제>로 호흡을 맞춘 장훈 감독과 흥행 보증수표 송강호의 7년 만의 만남도 주목할 만하다.

올여름 스크린을 점령할 쟁쟁한 한국 영화 라인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장산범>은 8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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