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은 신세경(소아 역)과 은행에서의 티격태격 첫 만남을 시작으로, 연이어 계속되는 만남에 그녀를 향한 관심과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이 날 방송에서 그는 자신의 호텔에서 개최되는 ‘난치병 어린이 후원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던 중, 신세경과 또 다시 마주쳤다. 걸음이 불편한 듯한 그녀를 본 임주환은 차를 멈추고 “어차피 가는 길이니, 태워다 드린다고 하면 또 ‘오지랖’입니까?”라며 물었다. 하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예상했다는 듯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라며 돌아섰다.
이후 호텔 안에 들어선 임주환은 지인들에게 자신의 뒷담화(?)를 늘어놓고 있던 신세경에게 다가가 “이런 걸 뒷담화라고 하는군요. 발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이어, 어떤 사이인 지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로 뒷담화 거리가 돼 줄 만큼은 아는 사이다. 은행 VIP실에서 이자율을 논하는 사이기도 하고, 실수로 제 와이퍼를 부쉈는데 전 굳이 보상 받고 싶은 마음이 없고, 윤소아씨는 꼭 보상을 해줘야 안심이 되는 그런 사이다”라고 답해 신세경을 당황케 하기도.
임주환은 극중에서 상황에 따라 다른 매력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예의와 매너를 갖춘 부드러운 모습은 물론, 특유의 단호함과 당당함으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카멜레온’ 매력을 입증했다.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